권오기통일부총리는 오는 9월로 예정된 북한의 나진.선봉지역 투자유치
설명회에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을 대거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17일 밝
혔다.

권부총리는 이날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최고경
영자대학강좌에 연사로 참석,"대기업은 나름대로 나진.선봉지역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이미입수한 상태"라며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권부총리는 또 "파견 규모는 1백여명 수준이 될 것"이라며 "파견기업
선정은 경제계가 창구를 단일화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기회 균등배분 차원에서 최종 결정시 정부의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