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투자가들이 은행에 저축하는 마음으로 은행주를 사왔다.

주가가 안정적이고,저가여서 배당만 받아도 연이자의 반은 보상 받는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은행주는 7년째 이렇다할 반등없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투자가를
실망시켜 왔다.

더구나 최근에는 은행주의 과반수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한바 있다.

하지만 유가증권평가손의 50%를 적립하고도 반기실적이 양호했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등 정부의 간접지원이 예상돼 은행주는 7년간의 어두움을
뚫고 부화할 시기가 멀지 않은 것 같다.

최근 신용물량의 투매에 의한 주가급락은 알에서 깨 위한 시련이자 신규
투자가에게는 7년간의 수확을 단기에 취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