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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포명 : 엘리트안경 콘택트
<> 설립일 : 1979.8.21
<> 장 소 : 서울시 중구 명동1가 60 개양빌딩 11층
<> 점 주 : 심우상(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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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안경 콘택트"는 명동 개양빌딩 11층에서 18년째 영업을 해오고
있다.

서울시내 대부분의 안경점들이 건물 1층이나 길가에 위치, 지나가는
불특정 다수를 고객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점포 위치부터 독특하다.

엘리트 안경 콘택트는 빌딩 고층에 자리잡고 있지만 독특한 경영방법으로
장소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오히려 건물 11층의 싼 임대료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엘리트 안경 콘택트점은 서울시내 금융기관 국영기업체, 그리고
호텔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 점포가 유수 기업체 임직원들을 회원으로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고객관리 때문이다.

엘리트 안경 콘택트점은 안경 판매후 1주일이 지나면 불편함이나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전화로 확인하고 있다.

또 고객연령에 따라 20세미만은 6개월후, 20세 이상은 1년후에 시력검사를
받도록 방문요청 전화나 엽서를 보내고 있다.

이 점포가 시행하고 있는 장거리 구매자 배달서비스는 "고객 제일주의"를
엿볼수 있는 부분.

이곳에서는 회원이 전화로 주문만하면 직원이 직접배달서비스까지 해주는
등 고객편의를 최대한 고려하고 있다.

엘리트 안경 콘택트점이 회원제에만 안주하는 것은 아니다.

이 점포는 지난해부터 PC통신 서비스를 시작, 차별화된 영업방법으로
회원이 아닌 일반고객에게 접근하고 있다.

나우콤에 "이벤트포럼"을 개설, 안경 선글라스 콘택트렌즈등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엘리트 안경 콘택트점은 100평에 이르는 넓은 매장에 국산품 수입품
이월상품코너를 마련,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게 구매할수 있도록 돋보이는
매장을 구성했다.

또 30평에 달하는 이벤트홀을 운영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이벤트홀에서는 시즌상품의 할인판매및 안경에 관한 비디오가 상영되며
평상시에는 휴게실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레저활동 인구의 증가로 고글 특수안경 물안경등 레포츠안경등이
이벤트홀에서 전시판매되고 있다.

심사장은 "안경은 일반 공산품과 달라 최근 안경점들이 벌이는
가격파괴경쟁이 능사가 아니다"며 "철저한 고객서비스로 가격파괴에
맞대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