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금메달 예감 들었어요"..수학올림피아드 2등 공유식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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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문제가 잘풀려 이튿날 시험을 마쳤을 때 금메달을 딸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 출전, 세계 75개국 참가자 424명 가운데 2등을 차지한 공유식군(16.
서울 영동고 1년)의 첫마디다.
공군이 이번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얻은 점수는 39점.
모두 여섯문제중 1번 c문항을 풀지 못해 만점에서 3점이 모자랐던 것.
참가자중 높은 점수순으로 12분의1 안에 든 학생에게 주어지는 금메달을
목에 건 공군은 그러나 "운이 따랐고 컨디션도 비교적 괜찮아 좋은 성적을
낼수 있었다"며 겸손해 했다.
학교성적은 "그냥 조금 하는 편"이라고 스스로 평하는 공군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수학천재.
지난 93년 전국수학경시대회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대한수학회가 주최
하는 올림피아드 계절학교에 다니면서 수학실력이 부쩍 늘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학교에서 평소 치르는 수학시험에서 가끔 한개씩 틀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문제가 너무 쉬워 건성으로 보다보면 지시문을 잘못 읽는 수가 생기기
때문이라는 것.
중학교 3학년때 네루가 지은 "세계사편력"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공군은 "앞으로 자연과학이나 공학 또는 경제학을 전공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수상해 종합 8위에 올랐으며 공군과 함께 참가한 지난해 금상수상자
신석우군(서울과학고 3년)은 개인성적 3등을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 출전, 세계 75개국 참가자 424명 가운데 2등을 차지한 공유식군(16.
서울 영동고 1년)의 첫마디다.
공군이 이번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얻은 점수는 39점.
모두 여섯문제중 1번 c문항을 풀지 못해 만점에서 3점이 모자랐던 것.
참가자중 높은 점수순으로 12분의1 안에 든 학생에게 주어지는 금메달을
목에 건 공군은 그러나 "운이 따랐고 컨디션도 비교적 괜찮아 좋은 성적을
낼수 있었다"며 겸손해 했다.
학교성적은 "그냥 조금 하는 편"이라고 스스로 평하는 공군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수학천재.
지난 93년 전국수학경시대회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대한수학회가 주최
하는 올림피아드 계절학교에 다니면서 수학실력이 부쩍 늘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학교에서 평소 치르는 수학시험에서 가끔 한개씩 틀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문제가 너무 쉬워 건성으로 보다보면 지시문을 잘못 읽는 수가 생기기
때문이라는 것.
중학교 3학년때 네루가 지은 "세계사편력"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공군은 "앞으로 자연과학이나 공학 또는 경제학을 전공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수상해 종합 8위에 올랐으며 공군과 함께 참가한 지난해 금상수상자
신석우군(서울과학고 3년)은 개인성적 3등을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