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확충대책"에 힘입어 인천신공항고속도로건설에
참여하는 건설업체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것으로 분석됐다.

18일 대우증권은 신공항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하는 건설업체가 조달할
수 있는 상업차관은 총사업비 1조5,055억원의 20%인 3,011억원이며 이는
차입금 조달금리를 14.25%에서 2~3%포인트 낮춤으로써 수익률을 1%포인
트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법인세율을 28%에서 25%로 인하할 경우 무상사용기간(30년)동안 부
담할 추정 법인세액은 3조8,000억원에서 2조9,300억원으로 8,700억원가량
줄어들고 순현금흐름도 1,100억원 호전돼 전체 수익성은 0.7%포인트 높아
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호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대리는 이와관련,"이번 대책으로 20조원에
이르는 5대국책사업이 대부분 97-2000년중에 집중돼 연평균 4조5,000억원의
수주물량이 나올 것"이라며 "이는 95년 공공토목공사발주물량의 26%에 해
당되는 엄청난 규모에 해당되고 현금차관및 법인세인하등에 따른수익익성
호전등으로 건설업체 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