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잇따라 신탁보수를 인하하고 있다.

신탁보수를 내리면 고객들은 그만큼 배당률을 더 받게 되는 대신 은행들
의 수익성은 떨어지게 된다.

상업은행은 18일 종전 2%이던 신탁보수를 1%포인트 인하,법인 개인사업자
단체등에 대해 배당률을 연1%포인트 더 얹어주는 "기업 플러스 자유적립신탁
"을 개발,22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은행측은 이 상품에 가입한 후 1년6개월만 지나면 중도해지하더라도 불입
한 금액에 대해 중도해지 수수료를 받지 않고 전액 실적배당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15일부터 "듬뿍월복리신탁"을 판매하고 있는 조흥은행도 개인고객으로
부터 받는 신탁보수를 종전 1.5%에서 1.0%로 낮췄다.

기업에 대한 신탁보수도 2.0%에서 1.0%로 인하됐다.

주택은행도 지난10일부터 "파워월복리신탁"을 판매하면서 신탁보수를 0.5
%포인트 인하,고객이 받는 배당률을 상향조정했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