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교민들이 한국선수단 응원을 위해 똘똘 뭉쳤다.

애틀랜타 교민단체대표 약 70여명은 17일 오후 (한국시간 18일
오전) 시내 한 한국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선수단에 대한 응원을
적극 펼쳐 종합 7위 이내 진입을 간접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은 특히 그동안 선수단 지원의 주도권을 싸고 알력을 빚었던
올림픽후원회 (회장 우원득)와 교회협의회 (회장 최상선)를 비롯해 영사관
및 대한체육회 미동남부 지회 관계자 등 이지역의 각종 한인단체 대표들이
모처럼 화기애애한 가운데 대거 참석, 활기를 띠었다.

모임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교포사회의 화합에 다소 문제를 문제를
갖고 있는이 지역에서 이처럼 각양각색의 모임 대표들이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교민사회의 결속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 후원회회장도 "이번 올림픽 응원을 통해 선수들의 선전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교포사회가 단결하는 계기로 삼자"고 인사말을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모임에서 교회가 주축이 되고 그밖의 각종단체들이
지원하는 형태로 참여, 축구와 핸드볼 등 각 종목 응원을 맡기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를 위해 교민들이 확보해 두고 있는 물자만 해도 티셔츠 4,300장,
모자 1,250개, 태극기 2,000장, 태극부채 1,200개, 물통 320개 등.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