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올림픽이 내일 개막된다.

근대올림픽 100주년 기념도 겸해 있다.

마땅히 그리스에서 열릴 법한데 결국 미국이 가져갔다.

어떻든 한국팀이 좋합 5위를 목표로 한다니 놀랄일이다.

증권시장은 올림픽에 나가면 몇위나 할까.

싯가총액은 11위권이지만 나머지는 별볼일이 없다.

주가상승도 아시아에서도 꼴찌다.

불공정거래는 수위를 다툴거고 소유와 경영의 결합도는 아마 상위권일
테다.

"신용"이라는 외상거래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다.

굳이 비기자면 이는 약물로 뛰는 것과 다를바 없다.

캠퍼주사로 달라질 것은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