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데모(시위)"가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일브리지스톤의 미현지법인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사(BFS)는 최근 노사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측이 인터넷상에서 항의시위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BFS노조측은 본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항의 내용을 담은 전자메일을
보내는가 하면 관련 홈페이지를 별도로 개설, 임원진들의 전자메일 주소를
소개하며 노조원들과 일반인들에게 항의메일 전송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BFS일본본사 경영자층의 전자메일과 BFS홈페이지를 링크, 매일
새로운 내용의 요구조건과 주장을 두곳에 한꺼번에 전송하는 방법도 쓰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경영진측의 공식적인 대응방안이 나오지 않아
사이버데모가 얼마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지는 미지수.

다만 이와관련한 브리지스톤의 한 임원의 발언이 흥미롭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