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여행도 종전의 동남아위주에서 뉴질랜드 호주등 오세아니아지역
으로 확산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거리가 가깝고 골프장 사용료가 저렴한 대신 날씨가 무덥고
골프장 상태도 썩 좋지는 않은 편이서서 새로운 골프여행지로 뉴질랜드
호주가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양주 지역 골프투어 전문여행사도 생기고 골프투어 상품도 개발돼
선보이고 있다.

이중 뉴질랜드는 인구 350만에 골프장이 400여개나 되는 골프천국.

STC(뉴질랜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뉴질랜드 지역 골프투어상품만 전문적
으로 취급하는 여행사다.

이 여행사는 뉴질랜드 북섬 및 남.북섬골프투어등 세 가지 종류의 골프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각 상품별 골프 라운드 횟수와 가격은 북섬 3회(6박7일)가 174만원, 북섬
4회(6박7일)는 185만원, 남.북섬 4회(7박8일)는 199만원이다.

북섬에서의 이용골프장은 무리와이골프클럽, 그랜지골프클럽,
와이라케이골프코스, 티티랑기골프클럽등이다.

남섬에서의 이용골프장은 밀부록골프코스, 하골리골프코스등.

지난 92년에 개장한 밀부록골프코스(파72 6,147m)는 신흥명문클럽으로
장거리에 연못과 벙커 자연지형 장애물이 다양하게 설치돼 도전적인 골프
코스로 알려져 있다.

STC의 김규철사장은 "남섬에서의 라운드는 만년설과 푸른 잔디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경관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게 한다"고 말했다.

이들 골프패키지상품은 골프투어와 함께 관광일정도 알차게 잡아 놓고
있다.

북섬의 경우 오클랜드 도착후 하버브릿지, 에덴동산, 전쟁박물관등 시내
명소를 관광한다.

타우포에서는 후카폭포, 타우포호수와 번지점프를 구경한다.

로토루아에서는 양털깎기쇼와 간헐천등을 관광하고 남섬에선 퀸스타운과
크라이스트처치 시내관광을 한다.

문의 527-3592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