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백화점 위주의 판매체제를 대리점 중심으로 전환키로 하고 전
국적인 유통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는 PC 팩스 복사기 게임기 등 각종 전자기기를 판매하는 "멀티미디어
프라자" 1백호점을 지난 10일 서울 방학동에 개점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멀티미디어 프라자를 서울 부산 광주 등에 설치하기 시작
한 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2백50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현대는 다른 업체와는 달리 대리점 체제를 구축하지 못해 내수판매가 부
진하다고 보고 멀티미디어 프라자를 통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만들 방침이라
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멀티미디어 프라자 안에 복사방 게임방 팩스방등 각종 편의시
설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주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