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중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20%로 확대될 경우 한도확대가 이루어지
는 첫달에 유입되는 자금규모는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대우증권은 빠르면 오는 9월중, 늦어도 오는 12월중 외국인투자한도가
현행 18%에서 20%로 확대될 경우 늘어나는 총한도 2조2,000억원중 40%에 해
당되는 9,000억원이 한도확대 첫달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과거 3차례의 한도확대 때 첫달 자금유입규모 비율은 1
차 22%(94년12월)에서 32%(2차, 95년7월)와 35%(3차, 96년4월)등으로 점차
높아지는등 첫달의 집중도가 강화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또 과거 한도확대 때와는 달리 이번 한도확대는 최근의 주식시장이 추세선
을 완전 이탈해 시장자생력을 상실해 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신규매수확
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도확대시 매수우선 종목으로는 장외시장프레미엄이 높은 종목, 은행 우량
증권주등 중저가 내수관련주, 유화주와 철강주등 중저가 대형제조주 및 블루
칩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