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시장이 가입비 인하및 디지털신규서비스의 등장으로 금년 상반기
중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대폰은 지난 상반기중 전년도 동기와 비교했
을 때 156%나 증가한 총91만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중 국내에 이동전화서비스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반기실적 기
준으로 국산제품의 시장점유율이 51%를 기록,외산을 넘어섰다.

또 CDMA방식 디지털 휴대폰은 15만5,000대가량이 판매되어 아날로그 휴대
폰 75만5,000대에 비해 17%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주력제품인 "애니콜"이 전년도대비 158%의 높은 성장율을 보
이는등 총37만3,000대를 판매해 전체휴대폰시장의 41%를 점유해 1위를 기록
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