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자신탁이 2조원이 넘는 차입금의 이자부담으로 인해 지난 1.4분기(4~
6월)동안 241억원의 순손실을 낸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4월부터 시작된 96회계연도 1.4분기동안 국민
투신은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그러나 차입금이자부담으로 인해 지난회계연도에 1,17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데 이어 이번분기에도 241억원의 적자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말현재 국민투신의 차입금규모는 공모주청약예금으로부터 연리 6%로
빌린돈 1조53억원을 포함해 모두 2조59억원에 달한다.

이에따라 국민투신이 부담하는 차입금이자는 연간 약1,800억원에 달해 1.4
분기동안 적자상태를 지속하는데 큰 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투신은 영업이익 598억원에 77억원의 분기순이익을 냈으며 대한투신은
570억원의 영업이익에 51억원의 순이익을 낸것으로 집계됐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