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경제권국가중 몽골이 최초로 세계무역기구(WTO)에 회원국으로 정식
참여한다.

WTO는 18일 몽골의 회원국 가입을 승인하고 가입관련 세부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실무기구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WTO체제 출범과 함께 구공산권 국가인 동유럽과 중유럽국가 및
쿠바등은 회원국으로 참여했으나 구소련경제권 국가로는 몽골이 최초
회원국이 되는 것이다.

몽골은 과거 WTO의 전신인 관세및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체제를 서방
국가들의 "착취수단"으로 간주, 다자간 무역질서에 참여를 거부했으나 소련
의 붕괴이후 입장을 바꿨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