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동원과 매출액에서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있다.
휴일이었던 지난17일 입장객 8만여명, 현장판매 8억9천4백만원을 포함
19억5천6백만원매출을 올린데 이어, 18일 6만여명, 현장판매 8억6천6백만원,
총23억2천9백만원을 기록했다.
19일에도 7만여명의 입장객동원에 총 24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주최측은 이에 따라 이번행사의 당초목표치인 "30만명관객 50억원매출"의
두배에 달하는 "50만명관객 1백억원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
행사본부의 관계자는 "백화점바겐세일기간인데도 불구, 이같이 성황을
이루는 것은 경기침체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보다 "실용"쪽으로
전환되고있다는 것을 반증하는것"이라고 분석하기도.
<>.19일 역시 밀려드는 입장객들로 만원사례.
1천6백여평의 공간이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입장하는데만도 3시간이상이
소요.
휴일인 지난17일에는 강남경찰서 1개중대가 동원, 치안과 질서를
유지하기도.
<>.통상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들은 성황을 이루고있는 이번
행사에 크게 고무된 모습들.
통상산업부는 이번행사가 개최 취지인 "중소기업제품의 인지도제고"에
성공했다고 판단, 매년 이같은 이벤트를 정례화하고 지방으로 확산시켜
중소기업의 판로확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기본방침을 수립.
18,19일 행사장을 둘러본 이우영중소기업청장은 "대단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중소기업행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같은 성원에 부응,행사가 정례화될수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하기도.
<>.이번 행사기간중에는 삼성물산과 현대백화점등 많은 업계관계자들이
나와 시장조사에 나서기도.
이들은 참가업체관계자들과 우수생활용품의 해외 수출및 백화점입점등을
위해 활발히 협상.
<>.이벤트행사중 수박먹기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눈과 코등 얼굴에
수박범벅이 된채 열띤 경쟁을 벌여 관객들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기도.
남자 여자 각 15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수박빨리먹기심사를 통과한
4명이 2차로 경합을 벌인끝에 수박껍질을 1m가량 끊어지지않은채 길게
깎은 김복자씨(55, 서울상계3동)가 우승.
김씨에게는 경품으로 서울농자재에서 제공한 그린카터제초기가 증정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혼잡한 틈을 이용,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리기도.
주최측은 수시로 "소매치기를 주의하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을 실시.
부모를 잃는 미아도 10여명 발생했으나 마이크방송등 행사본부의 즉각적인
대처로 미아전원이 부모에게 돌아가기도.
이번 행사는 21일 오후6시까지 계속된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