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국가통계국은 19일 올 상반기중 중국경제가
9.8%성장을 기록하고 인플레는 억제목표치인 10%에 훨씬 못미치는 7.1
%에 달해 물가안정속의 고도성장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통계국의 한 고위관리는 올 경제성장율이 작년 10.2%와 비슷한 수준인
10%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93년과 94년에 경기과열을 부추겼던 고정자산투자도 증가율이 작년
동기대비 6.9%포인트 떨어진 18.6%를 기록 6천7백8억원 (8백8억달러)로
진정세로 돌아섰다.

또 곡물생산도 여름철 수확량이 3% 늘어난 1억1천만t으로 사상최고를
기록, 앞으로 곡물가가 안정될것으로 보인다고 통계국은 밝혔다.

상반기중 외국인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 작년동기대비 20.2% 늘어난
1백97억7천만 달러로 중국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국임을 입증했다.

산업생산은전년동기 대비 13.2%증가했으며 소매판매액도 21.2%늘어난
1조1천4백40억원에 달했다.

무역흑자는 통관기준으로 올상반기 8억7천7백달러로 전년동기 1백30
억달러에 비해 대폭 감소했지만 중국당국은 수출지원금축소와 수입관세
인하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