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이 최종 확정되는
대로 OECD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 세무협력관을 파견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20일 "OECD에 가입하면 세계 선진 각국과의 협상 등이 보
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고 특히 OECD 회원국끼리의 세무협력 필요
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OECD 가입이 결정되면 곧바로
세무협력관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외무부 등 관계 부처와 세무협력관 파견 등에 대해 협의를
거친 뒤 영어 불어 등 외국어에 능통하고 국제조세 업무 경험이 많은
서기관급 직원을 파견할 계획이다.

OECD에 세무협력관이 파견되면 국세청의 해외 파견 세무협력관은 미
국의 뉴욕 로스앤젤레스 도쿄 런던과 오는 8월 파견되는 워싱턴에 이어
모두 6명으로 늘어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