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을 시작하기 전에 클럽헤드를 약간 움직여주는 것이 "왜글"이다.

왜글의 주된 목적은 손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일이다.

왜글은 그러나 또하나의 중요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즉 곧 시작되는 백스윙의 패턴을 설정해주는 것이다.

왜글할때 클럽헤드의 움직임은 백스윙이 시작될 때의 클럽헤드 진로를
어느정도 예시한다.

그러므로 왜글시에 클럽헤드를 상하로 움직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그같은 움직임은 백스윙시에 갑자기 클럽헤드를 치켜들게 할수 있다.

백스윙에 들어가기전 무의식적으로 클럽헤드를 지면에서 들었다 놓았다
하는 골퍼들은 재고해야 할 대목이다.

왜글은 볼뒤쪽에서 클럽헤드를 앞뒤로 움직이되 그것이 스윙의 진로와
어느정도 일치하는 선을 따라 움직이도록 하라.

백스윙시에는 클럽헤드가 볼로부터 곧바로 뒤로, 그리고 지면 가까이에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좋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