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2일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모트라마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관계증진방안과 국제정세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양국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교역및 투자규모를 확대시켜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파키스탄진출에 양국정부가 적극 협력할
것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토총리는 현재 1천2백명규모인 파키스탄의 산업기술연수생을 대폭
늘려줄 것과 과학기술분야에서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정상은 회담이 끝난뒤 항공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청와대관계자는 "부토총리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파키스탄 양국의 실질
협력관계가 더욱 증진되고 우리나라의 대서남아시아진출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측은 23일 우리기업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1일 저녁 서울에 도착한 부토총리는 3박4일간의 방한일정을 보낸뒤 24일
출국한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