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으로는 애틀랜타올림픽에 유일하게 참가하고 있는 삼성이
"96 삼성엑스포"를 통해 세계민속 한마당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삼성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올림픽개막식 다음날인 20일부터 1주일동안을
"삼성위크" 기간으로 설정하고 한국 미국 일본등 14개국의 민속무용과
음악을 애틀랜타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동서양 화합의 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을 전후해 애틀랜타시 중심가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엑스포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측은 "이번 공연이 애틀랜타시민은
물론 애틀랜타를 방문하는 각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96엑스포는 14개국이 참여하는 문화 기술 음식 풍물의 국제적
교류축제로 미국의 NASA,호주의 로데오쇼,스페인의 애틀랜타 기념탑등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행사는 지난1일 개막됐으며 오는 9월2일까지 64일간 계속된다.

문체부장관도 가세 여자배구 1차전이 열린 조지아대 콜로세움경기장은
통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국 교포들간의 응원전이 치열.

본부석 맞은편에 자리한 한국응원단은 조지아대 로스쿨 유학생인
손상수씨(29)가 삼삼오오 모여든 100여명의 교포들을 상대로 응원을
유도했다.

한국이 조직적인 응원전을 펼치자 바로 옆자리에 있던 일본응원단도
일장기를 흔들며 맞대결.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이 신박제 단장 등과 함께
찾아와 열렬히 선수단을 성원했다.

<>.여자배구 1차전이 열린 조지아대 콜로세움경기장은 통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국 교포들간의 응원전이 치열.

본부석 맞은편에 자리한 한국응원단은 조지아대 로스쿨 유학생인 손상수씨
(29)가 삼삼오오 모여든 100여명의 교포들을 상대로 응원을 유도했다.

한국이 조직적인 응원전을 펼치자 바로 옆자리에 있던 일본응원단도
일장기를 흔들며 맞대결.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이 신박제단장 등과 함께
찾아와 열렬히 선수단을 성원했다.

<>.올림픽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복싱이 대진운까지
좋지 않아 메달획득 전망이 더욱 흐려지고 있는 형편.

한국은 20일 오전 (한국시간 20일밤) 열린 각 체급별 대진추첨결과
메달권에 간신히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승배 (용인군청)
한형민 (상무) 고영삼 (상무) 등이 모두 쿠바선수들과 초반에 맞붙게
됐다.

라이트 헤비급의 이승배 (용인시청)는 1회전에서는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서사모아의 레우 사무엘라와 붙게 됐으나 3회전 (8강전)에서 쿠바의
강호 로자스 프레디와 붙게 돼 메달권 진입의 최대 장벽에 봉착할 전망.

로자스는 헤비급에서 "당할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펠릭스 사본
(쿠바)의 96연승 행진을 중단시킨 장본인으로 국가대표 경력만 4년이나
된다.

또 라이트웰터급의 한형민 (상무)은 1회전에서 지난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비네트 헥토르 (쿠바)와 대진하게 돼 탈락이 우려되는
실정이고 헤비급의 고영삼 (상무)도 1회전을 통과하더라도 2회전에서
타이슨에 필적하는 "핵주먹"펠릭스사본과 겨루게 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올림픽기간 애틀랜타시에서 최첨단 교통통제
시스템을 가동하고 차량.

마차통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음에도 시민이나 관광객들은
교통불편을 감수해야 할듯.

조직위는 교통혼잡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올림픽을 위해 마련한
MARTA (기차-버스연계 교통시스템)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모자라 중심가 및 경기장주변에서 엄격한 차량통제를 실시중.

올림픽링내에는 관중들을 위한 주차시설을 아예 없앴다.

올림픽링밖 경기장 (12개)중에서도 울프크릭사격장과 스톤마운틴 (양궁
트랙 사이클 테니스)을 제외한 7개경기장에도 역시 관중을 위한 주차시설을
마련하지 않았다.

또 시내나 경기장주변에 불법주차된 차량은 무조건 견인한다.

이 차량통제 조치들은 올림픽기간중 아침 7시30분부터 자정까지
계속된다.

이 정도면 지리에 익숙한 애틀랜타시민이라도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을수 없는 형편.

하드웨어 (도로.철도망)와 소프트웨어 (첨단 교통시스템)를 모두 잘 갖춘
애틀랜타이지만 단기간에 집중되는 인파앞에는 어쩔수없이 원시적 수단
(통제)을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프레드 데브그라에브(23)가 96 애틀랜타올림픽서 첫 세계기록을 작성
하며 조국 벨기에에 수영부문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데브그라에브는 20일(현지시간) 벌어진 남자 평영 100m 예선서 1분00초
60을 기록, 지난 93년 카롤리 귀틀러(헝가리)가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 1분
00초95를 0.35초 단축시켰다.

<>.폴란드의 레네타 마우어(27)가 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무명의 마우어는 20일 (현지시간) 울프크릭사격장에서 열린 여자공기소총
결선에서 합계 497.6점을 쏘아 독일의 페트라 호네버 (497.4점)를
0.2점차로 제치고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NBA대표로 구성된 미국남자농구 "드림" 팀은 조지아돔에서 벌어진
예선 첫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96-68로 가볍게 제압, 세계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