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기간이 지난후 주식으로 전환을 청구할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영어로는 Convertible Bond 라고 하며 머릿 글자를 따 흔히 CB라고도
칭한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 차익을 남길 수 있고 반대로 주가가
내리면 사채로 보유해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다.

결국 사채와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채권인 셈이다.

주식으로의 전환여부는 투자자의 자유의사에 달려 있다.

주식 전환권이 부여된 만큼 이자율은 일반 사채보다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기업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일반 사채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채권으로서의 안정성과 주가상승으로 인한 자본이득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전환가격이 액면 금액이냐, 싯가냐에 따라 액면전환 사채와 싯가전환
사채로 나뉘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