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록과 헤비메탈의 가교역할을 해온 언더그라운드그룹 "블랙신드롬"이
23일부터 27일까지 신촌라이브극장 "벗"에서 라이브콘서트를 갖는다.

블랙신드롬은 6집 앨범을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발표, 세간에
화제가 된 그룹으로 이번 공연도 유럽음반발매기념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블랙신드롬은 이번 공연에서 정통 헤비메탈뿐 아니라 6집앨범에서
시도했던 프로그래시브, 얼터너티브, 라틴, 펑키, 컨템포러리록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6집 수록곡인 "점프업" "세월속에서" "짜라투스트라"등과
외국메탈곡을 특유의 거친 음색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는 오프닝밴드로 "LPG" "RPM" "투페이스"등이 초청되며
게스트로 서준서 윤명운이 출연, 블랙신드롬의 과거와 현재를 들려줄
예정이다.

블랙신드롬의 멤버는 리더 김재만(기타)을 비롯 양원찬(보컬)
이인호(기타) 박인환(드럼) 권태순(베이스)등이다.

무료한 여름밤을 화끈하게 보내고 싶다면 블랙신드롬의 공연무대를 찾아
음악의 열기에 묻혀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7시.

입장료는 1만5,000원.

전화 393-8467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