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자정보통신(사장 공태근)이 차세대 무선통신사업에 진출한다.

한화정보통신은 최근 세계적인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보유회사인 미
GBT사와 광대역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관련기술을 도입키로
합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한화정보통신은 올연말부터 GBT사의 광대역CDMA기술을 응용,
"바이패스"방식의 무선시내전화망사업, 플림스(차세대 이동통신기술)
개발사업, 무선전화기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화전자정보이 도입키로 한 광대역CDMA기술은 미 GBT사가 개발한
"매치드 필터(Matched Filter)"를 이용한 새 이동통신기술.

이 기술은 기존의 협대역CDMA방식의 "코리레이티드( Corelated )"기술이
갖고 있던 결점을 보완,건물을 끼고 돌때나 지하도통과시 겪게 되는
전파장애시간을 1/1000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이동단말기의 제조단가와 전파이용료를 획기적으로 낮출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어 관련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전자정보통신의 여재흥전무이사는 이 기술을 이용해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 질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사업에 적극 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