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 유리벌브 생산공장을 건설, 이 지역에 영상부품
종합생산단지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LG는 이달말 인도네시아 베카시시에 브라운관 DY(편향코일) FBT
(고압변성기) 공장을 완공하는 데 이어 브라운관 원재료인 유리벌브
공장도 이 지역에 건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일본 아사히 글래스와 합작으로 이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유리벌브 공장 투자규모는 1억5천만달러 안팎으로 LG의 지분은 40%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규모는 연산 1천2백만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LG는 인도네시아에 영상관련 부품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달말 가동에 들어갈 베카시 공장은 지금까지 4억5천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연산규모로 <>브라운관을 3백만개 <>DY와 FBT를 각각 4백만개씩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LG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유리벌브를 이 지역 브라운관 공장은 물론
중국 장사 브라운관 공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주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