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기존 D램에 비해 정보처리속도가 최고 30% 이상 빠른
64메가급 싱크로너스 D램을 개발, 오는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싱크로 D램은 현재 출하중인 64메가급 D램중 가장 빠른
정보처리 속도(1백50MHz)를 갖추고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특히 PC에 이 싱크로 D램을 장착해 사용할 경우 기존 제품에 비해 30%
이상 PC 성능이 개선된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삼성은 또 동일 회로방식의 설계 공법을 채택, 그간 3개 공정으로 분리돼
있던 싱크로너스 D램 제조공정을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간단한 회로변경만으로 각각 유형이 다른 3가지 종류의 최종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공정을 간소화했다.

싱크로너스 D램은 워크스테이션 서버 등 중대형 PC와 비동기통신방식의
통신기기에 사용되는 고속 D램으로 오는 98년에는 전체 64메가D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