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통산과 대한제분은 보유중인 서울방송(SBS)지분의 추정가치가 자사의
싯가총액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자산가치 우량주로 분류되고 있다.

22일 동아증권에 따르면 비상장인 SBS의 주가를 실적에 비춰볼때 6만1,000
원이라고 평가하고 이에 따라 5%와 7%를 보유한 한주통산과 대한제분의 지분
추정가치는 자사 싯가총액의 각각 159%(610억원) 114%(854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보유지분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건영(91%)과 태영(86%) 남성(85%)
이건산업(78%)등도 보유지분의 추정가치가 해당기업의 싯가총액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영의 경우 지배주주로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다면 지분가치는
훨씬 높다고 동아증권은 분석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