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 투자유의종목 많다'..등록 336개사중 110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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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장외시장하면 의례 일확천금할 수 있는 기회가 널려있는 곳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진주를 캐기 위해선 물밑 사정을 속속들이 점검해야
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투자유의 종목과 등록시기를 고려해야하는 것이 그런 예에 속한다.
22일 현재 장외시장에 등록된 336개 회사중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110개로 전체의 3분의 1이나 된다.
증권거래소 시장에서는 당좌거래가 정지되거나 법정관리를 받게 되면
관리대상종목으로 지정되지만 장외시장에서는 다른 이유로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되고 수시로 풀려나기도 한다.
상장회사의 관리대상종목과는 달리 투자유망종목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또 장외시장 등록후 1년간 등록종목 딜러 (주간사회사)가 "사자"
"팔자" 주문을 냄으로써 어느정도 유동성이 확보된다.
이런 기업은 41개사에 이른다.
벤처기업의 경우 자본참여를 하고 있는 투자회사는 주가가 기대 수준까지
뛰어오르면 지분을 처분하려 할 것이므로 지분관계도 꼼꼼히 챙겨봐야한다.
유형별 투자유의 종목과 벤처기업의 특징을 점검한다.
<> 투자유의종목
=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는 이유는 당좌거래정지, 자본전액 잠식,
불성실 공시, 결산서류 미제출, 피흡수합병, 감사의견 부적절, 거래부진,
주식분산기준 미달 등이다.
증권업협회에서 매일 발행해 증권사등에 뿌리는 장외시장지에선
투자유의종목을 별도로 분류, 지정일과 지정사유를 명시해 두고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면 된다.
<> 주식분산 기준 미달
= 34개사로 투자유의종목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장외시장에서는 지분율 1%미만의 소액주주수가 50명을 넘어야 하고
이들의 총지분율이 10%를 넘어야 한다.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종목 가운데 부산창업투자 교하산업
동방전자산업 형진건설 대동기어 우주종합건설 신림종합건설 등은
소액주주 지분율이 10%를 넘지 못하는 경우이고, 동해전장은 소액주주
지분율이 26.27%나 되지만 소액주주수가 50명이 안되는 경우다.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후 6개월 이내에 주식분산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등록이 취소되고, 한번 등록이 취소된 기업은 2년이내에 다시
등록 할 수 없으므로 이들 기업의 경우 입찰공모 방법이나 장외시장을
통해 조만간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면된다.
주식분산 요건에 미달하지만 기업내용이 알차다면 물량을 구하기가
쉬워지는 셈이다.
<> 거래부진
= 한달 거래량이 100주에도 미치지 못하면 즉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받는다.
국정교과서 한국보안공사 영실업 두고전자 대한제지 등 19개 종목이
투자유의종목으로 묶여있다.
투자유의종목으로 2년간 지정되면 등록이 취소된다.
그러나 거래량이 100주를 넘게 되면 다음달 초 투자유의종목에서
풀려난다.
거래가 안되면 주식을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게 되므로 거의 매일
거래가 되는 50종목에서 투자종목을 고르는게 유리하다.
장기투자를 노리거나 장외시장이 활성화 될 때를 기다린다면 거래가
안되더라도 부도가능성이 없고 기업내용이 알찬 종목을 고르면 된다.
<> 1년미만 신규등록 기업
= 이런 기업에 대해선 등록종목 딜러인 증권사는 등록후 1년간 액면가
1천만원이상 또는 지분율 1%이상을 보유하고, 또 매일 매매주문을
내야하는 의무를 가지므로 주식을 사고 팔기가 보다 쉽다.
<> 벤처기업
= 50개사가 등록돼 있다.
주가가 적정 수준으로 오르면 투자회사가 지분을 정리하려 할 것이므로
거래가 없다가 갑자기 늘어났다면 투자회사의 지분정리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 허정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
생각하기 쉬우나 진주를 캐기 위해선 물밑 사정을 속속들이 점검해야
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투자유의 종목과 등록시기를 고려해야하는 것이 그런 예에 속한다.
22일 현재 장외시장에 등록된 336개 회사중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110개로 전체의 3분의 1이나 된다.
증권거래소 시장에서는 당좌거래가 정지되거나 법정관리를 받게 되면
관리대상종목으로 지정되지만 장외시장에서는 다른 이유로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되고 수시로 풀려나기도 한다.
상장회사의 관리대상종목과는 달리 투자유망종목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또 장외시장 등록후 1년간 등록종목 딜러 (주간사회사)가 "사자"
"팔자" 주문을 냄으로써 어느정도 유동성이 확보된다.
이런 기업은 41개사에 이른다.
벤처기업의 경우 자본참여를 하고 있는 투자회사는 주가가 기대 수준까지
뛰어오르면 지분을 처분하려 할 것이므로 지분관계도 꼼꼼히 챙겨봐야한다.
유형별 투자유의 종목과 벤처기업의 특징을 점검한다.
<> 투자유의종목
=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는 이유는 당좌거래정지, 자본전액 잠식,
불성실 공시, 결산서류 미제출, 피흡수합병, 감사의견 부적절, 거래부진,
주식분산기준 미달 등이다.
증권업협회에서 매일 발행해 증권사등에 뿌리는 장외시장지에선
투자유의종목을 별도로 분류, 지정일과 지정사유를 명시해 두고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면 된다.
<> 주식분산 기준 미달
= 34개사로 투자유의종목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장외시장에서는 지분율 1%미만의 소액주주수가 50명을 넘어야 하고
이들의 총지분율이 10%를 넘어야 한다.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종목 가운데 부산창업투자 교하산업
동방전자산업 형진건설 대동기어 우주종합건설 신림종합건설 등은
소액주주 지분율이 10%를 넘지 못하는 경우이고, 동해전장은 소액주주
지분율이 26.27%나 되지만 소액주주수가 50명이 안되는 경우다.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후 6개월 이내에 주식분산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등록이 취소되고, 한번 등록이 취소된 기업은 2년이내에 다시
등록 할 수 없으므로 이들 기업의 경우 입찰공모 방법이나 장외시장을
통해 조만간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면된다.
주식분산 요건에 미달하지만 기업내용이 알차다면 물량을 구하기가
쉬워지는 셈이다.
<> 거래부진
= 한달 거래량이 100주에도 미치지 못하면 즉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받는다.
국정교과서 한국보안공사 영실업 두고전자 대한제지 등 19개 종목이
투자유의종목으로 묶여있다.
투자유의종목으로 2년간 지정되면 등록이 취소된다.
그러나 거래량이 100주를 넘게 되면 다음달 초 투자유의종목에서
풀려난다.
거래가 안되면 주식을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게 되므로 거의 매일
거래가 되는 50종목에서 투자종목을 고르는게 유리하다.
장기투자를 노리거나 장외시장이 활성화 될 때를 기다린다면 거래가
안되더라도 부도가능성이 없고 기업내용이 알찬 종목을 고르면 된다.
<> 1년미만 신규등록 기업
= 이런 기업에 대해선 등록종목 딜러인 증권사는 등록후 1년간 액면가
1천만원이상 또는 지분율 1%이상을 보유하고, 또 매일 매매주문을
내야하는 의무를 가지므로 주식을 사고 팔기가 보다 쉽다.
<> 벤처기업
= 50개사가 등록돼 있다.
주가가 적정 수준으로 오르면 투자회사가 지분을 정리하려 할 것이므로
거래가 없다가 갑자기 늘어났다면 투자회사의 지분정리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 허정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