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적자우려로 인해 사상 최저가까지 하락했던 현대종합목재
주가가 보유 유가증권및 부동산 매각을 통한 자구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종합목재 주가는 지난 13일 장중 한때 사상 최저가 (6,540원)까지
밀렸으나 지난 16일 이후 5일째 상승하고 있다.

특히 20, 22일에는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거래량도 21만주를
넘어섰다.

이는 현대종합목재가 4년 연속 적자에 따른 자본금 전액 잠식을
방지하기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주식
(올 하반기중 상장예정) 41만주와 여천공장 7,000평 및 인천 송도원목장
1만5,000평을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자구노력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현대종합목재는 <>주식매각이익
70억-100억원 <>송도원목장 45억원 <>여천공장 20억원 등 총135억-165억원의
특별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종합관계자는 "여천공장과 송도원목장은 원매자가 있으면 당장이라도
팔 계획이며 현대산업개발 주식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혀 자구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 회사는 또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리바트가구 매장을 세계적인
주방가구업쳬인 프랑스의 불탑의 상설전시장으로 바꿀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