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유인점포보다는 무인점포와 자동화코너를 크게 늘리고 있다.
또 지난 상반기중 전체 출장소 10개중 4개가 지점으로 전환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은행 점포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무인점포및 점내365일코너 숫자는 4천1백99개로 작년말
(3천4백90개)보다 20.3%나 증가했다.

유인점포안에 설치된 점내 365일코너는 2천8백81개로 작년말(2천3백9개)
보다 24.8%증가했으며 유인점포와는 별도의 장소에 설치된 무인점포는
1천3백18개로 작년말(1천1백81개)보다 11.6% 늘었다.

무인점포를 은행별로 보면 <>신한 2백34개 <>조흥 1백70개 <>한일 1백42
개순이었다. 365일코너는 <>조흥 3백7개 <>2백50개 <>제일 2백30개순이었다.

무인점포의 확대에 따라 각종 자동화기기도 크게 증가,지난6월말 현재 CD
(현금자동지급기)와 ATM(현금자동입출금기)보유대수는 총2만8천2백18대로
작년말(2만5천3백62대)보다 11.3%늘었다.
CD가 2만4천3대였으며 ATM은 4천2백15대였다.

자동화코너의 증설과는 반대로 상반기중 유인점포는 2백81개(4.4%)증가하는
데 그쳐 전년동기 증가율(5.1%)를 밑돌았다.

그러나 상반기 실시된 점포설치자유화로 총출장소 2천4백23개의 41.7%인
1천11개의 출장소가 지점으로 전환했다.

이에따라 총점포수에서 출장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말 37.6%에서 23.6%
로 떨어졌다.

은행별로는 점포숫자는 농협이 8백6개로 가장 많았고 <>국민 4백86개 <>조
흥 4백22개 <>주택 4백14개 <>제일 3백97개 <>한일 3백96개 <>상업 3백85개
순이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