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2일 여야3당간에 상임위원장을 배정받기로 양해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국회 해양위의 설치에 대해 신한국당이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반발,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을 처리치 않기로 결정.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해양수산부(가칭)신설에 따라 해양위를
설치하는 것은 관행인데도 신한국당이 이에대해 반대하는 것은 여야간
약속위반이라고 규정하면서 공보처 총무처 내무부등 4개부처 개편및 폐지를
골자로한 별도의 정부조직개편안을 마련,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결정.

한편 정동채비서실장은 "굳이 다리수술할 필요가 없다는 주치의의 권유로
당초 예정됐던 김대중총재의 도미계획이 백지화됐다"고 밝히고 "김총재는
8월초 10일정도의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괌에서 휴가를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