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을 빚었던 자민련이
이번에는 예결위원 인선을 둘러싸고 소속위원들간에 경쟁이 가열되고 있어
또 한번의 파동이 재연될 조짐.

현재 의석상 자민련에 배정될 예결위원의 수는 8명에 불과하나 22일 현재
예결위원을 희망하는 의원은 초선만도 8명이 넘는등 20명에 이르러 지도부가
조정에 애를먹고 있는 상태.

이에따라 자민련은 11석이 배정될 국회 친선협회회장 자리를 다선의원들
에게 돌리는 대신 예결위 위원들은 초.재선 의원들에게 할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

이정무총무는 "집권여당은 강력한 통제력을 행사하고 있고 국민회의도
기강이 서 있어 교통정리가 용이하지만 우리당은 그렇지 못해 예결위원
결정이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