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통산성과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등의 항공업계는 동남아
국가들과 공동으로 아시아시장을 주대상으로 한 저가항공기를 개발키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아시아 커뮤니티 에어플레인 으로 불리는 이구상은 일본이 소형항공기생산
에 관련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동남아국가들도 개발에 참여하는 소위
아시아판 에어버스 의 실현을 지향하고 있다.

이구상은 97년부터 타당성조사를 시작해 2000년대초반에는 개발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정부는 이를 지원키 위해 ODA(정부개발원조)를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일본측이 현재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기종은 <>내장을 간략히 한
수십인승용 소형기 <>섬지역의 교통수단으로 사용할 수있는 비행정및
수륙양용기 <>공항이 필요없는 단거리이착륙기및 수직이착륙기등이다.

일본정부및 업계가 이같은 계획을 세운 것은 현재 구미메이커들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항공기시장에서 일본업계가 진출할 수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