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과 풀무원이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다단계판매회사인
진로그룹의 진로하이리빙과 중견 생활용품업체인 애경산업이 물품생산및
판매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다.

진로의 관계자는 23일 "주방세제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애경과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활동에 들어갈 진로하이리빙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위해 실무적인 작업을 벌이고있다"고 밝혔다.

애경의 관계자도 "외국 다단계회사들로 인해 주방세제시장이 크게
잠식되는 상황에서 다단계라는 판매망을 활용하지 않을 수없어 진로와의
제휴를 긍정적으로 추진하고있다"고 말했다.

전략적 제휴가 체결되면 애경은 다단계판매용 주방세제, 세탁세제 등을
별도로 제작, 진로하이리빙에 공급하고 진로하이리빙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다단계조직망을 통해 이들 제품을 판매하게된다.

진로하이리빙은 자본금 25억원에 홍훈기진로종합식품사장을 대표이사로
지난 15일에 다단계판매회사등록을 마친 회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