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유통은 올하반기부터 내년말까지 대형 슈퍼마켓과 하이퍼마켓을 모두
30개 이상 개점키로 했다.

해태유통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점포개발기본계획"을 발표
했다.

해태유통은 확보된 입지면적이 7백-2천평이면 하이퍼마켓을, 7백평이하
규모는 슈퍼마켓을 출점키로 하는 한편 슈퍼마켓은 영업면적 5백평이상을
기본으로 삼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점포전략을 수정, 지방에 적극 진출키로
하고 최근 호남지역에 점포개발팀을 파견, 광주와 군산 전주 나주 목포
등에 입지를 물색중이다.

해태유통은 이같은 점포개발사업을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점포개발부를 본부로 승격시키고 인원도 두배로 늘렸다.

해태유통은 이날 개점한 550평규모의 슈퍼마켓 구로점을 비롯 서울
양재동과 중곡동, 경기도 부천과 덕소에 올해안에 대형 슈퍼마켓을 열
계획이다.

또 2천여평규모의 하이퍼마켓 "해태마트"를 경기도 성남시와
광주광역시에 오는 8월과 9월중에 각각 개점, 대규모 점포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