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렘방(말레이시아) = 조주현기자]

삼성전관은 23일 말레이시아 셀렘방 컬러브라운관 공장에 5라인과
6라인을 증설, 이 공장의 총 생산규모를 연산 1천만개로 확대했다.

삼성이 1억5천만 달러를 투자,이날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간
신규라인은 연산규모로 <>5라인이 14인치와 16인치 TV용 브라운관을
1백80만대 <>6라인이 14인치와 15인치 모니터용 브라운관을 1백70만대씩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량인 1천만개는 동남아시아 컬러브라운관 전체
수요의 22%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정희범 삼성전관 말레이시아 공장장은 "지난 92년 연산 1백50만대
규모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후 매년 2배씩 생산량을 늘려왔다"며
"말레이시아 TV메이커는 물론 태국등에 진출한 일본 업체에 제품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관 말레이시아 공장은 이 회사가 추진하는 세계 5극 생산기지
구축작업의 핵심지역으로 <>삼성전자 모니터 생산라인 <>삼성코닝 유리벌브
생산라인과 함께 복합단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