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앞으로 5년간 총 10억달러를 투자, 독일 프랑스 등 전세계
20개 지역에 첨단연구소와 가전제품연구소를 운영키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대우는 이를 통해 현지에 적합한 제품을 현지에서 연구.개발하고
현지공장에서 최종 생산까지 완결짓는 "글로벌 R&D(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는 R&D거점을 첨단기술연구소 제품별연구소 디자인연구소별로
나누어 운영하기로 했다.

이중 <>첨단기술연구소는 일본 후꾸오카, 프랑스 메츠, 미국 뉴저지
등 세계 7개지역 <>제품별 연구소는 프랑스 파멕, 영국 런던 등 20개
지역에 각각 설립키로 했다.

또 현재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도쿄에 있는 해외디자인센터를 오는
97년까지 런던 뉴욕등으로 확대, 총 5개의 해외디자인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이로써 각 지역별로 특화한 해외R&D거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중앙연구소와 고등기술연구소를 해외연구소와 연계, 기술정보
종합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