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각국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환경및 안전
기준 통합에 나선다.

일본 자동차공업회는 23일 아세안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자동차
연맹(AAF)과 환경및 안전대책의 기준을 통합하는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에따라 정부의 후원을 얻어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양측의
전문가를 교환, 기술교류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나라별로 제각각인 환경.안전기준및 인증제도를 통합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하며 <><>동차 점검제도를 정비키로 했다.

양측은 이를위해 이분야의 전문가를 파견,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
이다.

특히 기준및 인증의통합은 규모의 경제에서 나오는 효율성을 누리기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라고 판단, 굳이 미국이나 유럽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양측의
독자적인 기준을 세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정부와 자동차공업회등 민.관 양측은 아세안 가입이 유력시되고
있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등 3개국에 대해서도 자동차산업 육성을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AAF는 80년대 조직된뒤 필리핀의 정치불안과 재정사정 악화에 따라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동남아 각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조직을 재건,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