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클리닉] 기업건강 문제 생기면 '홈닥터' 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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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용 소모품 전문생산업체인 화인인터내셔널의 고승섭사장은 지난해
집적회로(IC)를 담는 용기인 트레이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트레이를 수입하는 외국에서 반도체IC를 제외한 트레이는 수출국에서
다시 전량수거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이다.
주로 수출용반도체를 담는데 쓰이는 이 트레이는 1회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수출국에서 수거토록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를 국내로 재반입하는 비용이 제품단가보다 비싸다는
점이었다.
배보다 배꼽이 커진 셈이다.
이때 고사장이 생각해낸 것이 종이로 트레이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
갖은 노력끝에 고사장은 종이트레이개발에 성공했지만 공인된 품질인증을
받는 일이 또 남았다.
이때 중소기업청 국립품질기술원에서 제품의 성능테스트에서부터 품질인증
마크인 EM마크를 획득하기까지의 모든 일을 도와 주었다.
화인인터내셔널의 경우처럼 제품개발은 업체 스스로 해냈지만 이들 홈닥터
와 함께 연구개발에 나서는 업체들도 많다.
중소기업에 대한 홈닥터식 지원은 지난 93년 처음 도입됐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을 기술 경영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지원,
해당업체가 그 분야의 선도업체로 설 수 있도록 만든다는게 도입취지.
물론 소요되는 모든 경비는 중기청에서 부담한다.
이와 함께 새로 개발된 기술이나 제품에 대해서는 신기술인증마크(NT마크)
와 품질인증마크(EM마크)를 부여해 준다.
이러한 마크를 획득한 업체에 대해서는 기술신용보증기금등에서 무담보
자금지원과 조달청등의 우선구매지원대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홈닥터기술지원을 받기 위한 업체선정은 연말과 연초에 이루어진다.
지원기간은 보통 2년 정도.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의 중소기업청에서도 홈닥터지원업체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의 경우 400여 업체가 홈닥터의 지도를 받았다.
< 김재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
집적회로(IC)를 담는 용기인 트레이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트레이를 수입하는 외국에서 반도체IC를 제외한 트레이는 수출국에서
다시 전량수거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이다.
주로 수출용반도체를 담는데 쓰이는 이 트레이는 1회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수출국에서 수거토록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를 국내로 재반입하는 비용이 제품단가보다 비싸다는
점이었다.
배보다 배꼽이 커진 셈이다.
이때 고사장이 생각해낸 것이 종이로 트레이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
갖은 노력끝에 고사장은 종이트레이개발에 성공했지만 공인된 품질인증을
받는 일이 또 남았다.
이때 중소기업청 국립품질기술원에서 제품의 성능테스트에서부터 품질인증
마크인 EM마크를 획득하기까지의 모든 일을 도와 주었다.
화인인터내셔널의 경우처럼 제품개발은 업체 스스로 해냈지만 이들 홈닥터
와 함께 연구개발에 나서는 업체들도 많다.
중소기업에 대한 홈닥터식 지원은 지난 93년 처음 도입됐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을 기술 경영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지원,
해당업체가 그 분야의 선도업체로 설 수 있도록 만든다는게 도입취지.
물론 소요되는 모든 경비는 중기청에서 부담한다.
이와 함께 새로 개발된 기술이나 제품에 대해서는 신기술인증마크(NT마크)
와 품질인증마크(EM마크)를 부여해 준다.
이러한 마크를 획득한 업체에 대해서는 기술신용보증기금등에서 무담보
자금지원과 조달청등의 우선구매지원대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홈닥터기술지원을 받기 위한 업체선정은 연말과 연초에 이루어진다.
지원기간은 보통 2년 정도.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의 중소기업청에서도 홈닥터지원업체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의 경우 400여 업체가 홈닥터의 지도를 받았다.
< 김재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