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구의 창업가이드] (3) '초기 투자'..독특한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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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시스템의 정상원사장(31)은 한양대학을 졸업한 뒤 직장생활 2년만에
사표를 던졌다.
93년초 서울 신정동에 있는 선배의 사무실귀퉁이를 빌렸다.
이곳에 대학다닐 때 쓰던 책상을 가져다 놓고 팩시밀리가 연결된 전화
1대를 설치한 것이 창업준비의 전부였다.
그는 이곳에서 레이저판금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미국에서
수입해 팔았다.
정사장이 창업에 들어간 돈은 총 70만원.
그는 직원이라곤 단 1명도 없는 회사를 차렸다.
그렇지만 명함엔 "솔로몬시스템, 대표 정상원"이라고 찍어 영업전선에
나섰다.
3년이 지난 현재 솔로몬은 직원 24명의 중견소프트웨어업체가 되었다.
국내 판금분야 소프트웨어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부천에 레이저가공공장도 설립했다.
오는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에서도 이 회사의 프로그램을 채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사장처럼 큰 돈없이 사업을 할 수 없을까 하고
고심한다.
이것은 현명한 고민이다.
첫사업을 시작하면서 거창한 사무실을 빌리고 꼭 성대한 개업식으로 출발할
필요는 없다.
초반부터 큰돈을 쏟아 넣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혁제품업체인 쌈지의 천호균사장도 대우중공업을 다니다 남대문시장앞
인송빌딩에 있는 선배사무실에 책상하나만 달랑 놓고 사업을 시작했다.
소자본으로 고급가죽수입업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쌈지가 제조한 피혁제품이 홍콩을 비롯 일본 이스라엘등
6개국의 "쌈지숍"에서 인기를 누린다.
청산엔프라의 강신종사장도 사글세방에 살면서 퇴직금 200만원으로 특수
용접봉판매에서 출발했고 수산중공업의 박주탁회장도 청계천에서 친구의
공구상옆에 책상하나 놓고 공구수입판매로 시작했다.
이처럼 적은 돈으로 창업을 하려면 비제조업에서 시작해야 한다.
컴퓨터케이스를 만드는 업체를 설립하려면 적어도 30억원은 들어야 하지만
컴퓨터케이스를 수입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하는데는 5,000만원이면 가능하다.
또 적은 돈으로 창업을 하면 위험도가 낮다.
비제조업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경험을 쌓을 기회도 갖는다.
건자재대리점을 하다보면 타일이나 동관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유통되는지 잘 알게 된다.
나아가 이들중 어떤 품목이 장차 유망한지도 점칠 수 있게 된다.
그때 가서 유망아이템을 선정, 과감한 투자를 해도 늦지 않다.
최근 한국창업연구소가 직장인을 상대로 만일 창업을 한다면 어떤 업종을
선택할 것인지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첫번째는 역시 음식점이었다.
"먹는 장사가 남는 장사"라는 상식이 그대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의류판매 컴퓨터대리점 제과점 오락실등의 순이었다.
이들 업종은 너무나 일반적이어서 앞으로 발전성이 많지는 않을 듯하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 적은 돈으로 창업할 만한 독특한 사업이 없는지
살펴보자.
일단 미용분야에서 찾아보자.
미용분야는 다이어트분야가 요즘 가장 유망하다.
다이어트운동기구 다이어트식품 다이어트귀고리 다이어트컨설팅등 각종
다이어트품목을 한곳에서 모두 구할 수 있는 "원스톱 다이어트점"을 만들어
보라.
틀림없이 인기를 누릴 것이다.
물론 이곳에서 피부탄력제를 비롯 노화방지화장품 각선미스타킹 허리군살
빼는 기구등도 곁들이면 좋다.
학습분야도 유망하다.
학습능률기 대리점이나 전자학습기 전자번역기 학습용CD롬판매등도 새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 소자본유망품목으로 꼽는 아이템은 건강식품 천연조미료
피자+치킨 전자안마기 탈모방지용품 홈페이지설치대행 호신용기기 여행용품
전문점 주니어전문어학원 키커지는 구두 공기청정기등이다.
이들 품목은 크게 건강 어린이학습 환경 전문용역등의 분야로 집약된다.
< 중소기업 전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
사표를 던졌다.
93년초 서울 신정동에 있는 선배의 사무실귀퉁이를 빌렸다.
이곳에 대학다닐 때 쓰던 책상을 가져다 놓고 팩시밀리가 연결된 전화
1대를 설치한 것이 창업준비의 전부였다.
그는 이곳에서 레이저판금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미국에서
수입해 팔았다.
정사장이 창업에 들어간 돈은 총 70만원.
그는 직원이라곤 단 1명도 없는 회사를 차렸다.
그렇지만 명함엔 "솔로몬시스템, 대표 정상원"이라고 찍어 영업전선에
나섰다.
3년이 지난 현재 솔로몬은 직원 24명의 중견소프트웨어업체가 되었다.
국내 판금분야 소프트웨어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부천에 레이저가공공장도 설립했다.
오는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에서도 이 회사의 프로그램을 채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사장처럼 큰 돈없이 사업을 할 수 없을까 하고
고심한다.
이것은 현명한 고민이다.
첫사업을 시작하면서 거창한 사무실을 빌리고 꼭 성대한 개업식으로 출발할
필요는 없다.
초반부터 큰돈을 쏟아 넣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혁제품업체인 쌈지의 천호균사장도 대우중공업을 다니다 남대문시장앞
인송빌딩에 있는 선배사무실에 책상하나만 달랑 놓고 사업을 시작했다.
소자본으로 고급가죽수입업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쌈지가 제조한 피혁제품이 홍콩을 비롯 일본 이스라엘등
6개국의 "쌈지숍"에서 인기를 누린다.
청산엔프라의 강신종사장도 사글세방에 살면서 퇴직금 200만원으로 특수
용접봉판매에서 출발했고 수산중공업의 박주탁회장도 청계천에서 친구의
공구상옆에 책상하나 놓고 공구수입판매로 시작했다.
이처럼 적은 돈으로 창업을 하려면 비제조업에서 시작해야 한다.
컴퓨터케이스를 만드는 업체를 설립하려면 적어도 30억원은 들어야 하지만
컴퓨터케이스를 수입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하는데는 5,000만원이면 가능하다.
또 적은 돈으로 창업을 하면 위험도가 낮다.
비제조업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경험을 쌓을 기회도 갖는다.
건자재대리점을 하다보면 타일이나 동관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유통되는지 잘 알게 된다.
나아가 이들중 어떤 품목이 장차 유망한지도 점칠 수 있게 된다.
그때 가서 유망아이템을 선정, 과감한 투자를 해도 늦지 않다.
최근 한국창업연구소가 직장인을 상대로 만일 창업을 한다면 어떤 업종을
선택할 것인지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첫번째는 역시 음식점이었다.
"먹는 장사가 남는 장사"라는 상식이 그대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의류판매 컴퓨터대리점 제과점 오락실등의 순이었다.
이들 업종은 너무나 일반적이어서 앞으로 발전성이 많지는 않을 듯하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 적은 돈으로 창업할 만한 독특한 사업이 없는지
살펴보자.
일단 미용분야에서 찾아보자.
미용분야는 다이어트분야가 요즘 가장 유망하다.
다이어트운동기구 다이어트식품 다이어트귀고리 다이어트컨설팅등 각종
다이어트품목을 한곳에서 모두 구할 수 있는 "원스톱 다이어트점"을 만들어
보라.
틀림없이 인기를 누릴 것이다.
물론 이곳에서 피부탄력제를 비롯 노화방지화장품 각선미스타킹 허리군살
빼는 기구등도 곁들이면 좋다.
학습분야도 유망하다.
학습능률기 대리점이나 전자학습기 전자번역기 학습용CD롬판매등도 새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 소자본유망품목으로 꼽는 아이템은 건강식품 천연조미료
피자+치킨 전자안마기 탈모방지용품 홈페이지설치대행 호신용기기 여행용품
전문점 주니어전문어학원 키커지는 구두 공기청정기등이다.
이들 품목은 크게 건강 어린이학습 환경 전문용역등의 분야로 집약된다.
< 중소기업 전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