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을 지나면서 견공들의 수난시대다.

혐오식품 또는 정반대로 건강식품이라는 보신탕. 또 뱀탕 개소주 등
수많은 건강식품이 주위에서 판친다.

사실 건강은 먹는 것에만 신경을 쓴다고 좋아지는 건 아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절제된 생활은 건강의 ABC다.

이런 건강수칙도 현실적으로 일반인이 실행하기엔 어렵다.

그래서 보험사는 가입자의 건강을 위해 보험상품 내용을 뜯어고쳤다.

죽어야 돈이 된다는 개념대신 "건강을 위한 보험"을 도입한 것.

생명보험의 고전적인 "사후보장"이 "사전보장"의 생활보장형으로
중심이 바뀌었다.

가입자가 아프면 치료비와 상실소득보장금 등을 받을 수 있다.

아프기전이라도 대한생명은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 종합병원 수준이상의
건강체크를 무료로 해준다.

웬만한 뱀탕 한번 안먹으면 암건강보험료 일년치를 낼 수 있다는데.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