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주째 창업세가 급속히 수그러들고 있다.

지난주(13~19일)에는 그전주보다 무려 131개업체가 줄어들어 294사가
설립됐다.

서울에서 198개, 지방에서 294개사가 각각 설립됐다.

급격한 창업감소는 본격적인 농산물의 수확기를 앞두고 러시를 이뤘던
유통업종의 창업이 평상시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유통업은 6월말 157개까지 치솟다 지난주에는 39개로 뚝 떨어졌다.

서비스(44개) 무역(19) 섬유(10)업종 등이 큰 폭으로 동반하락한 것도
창업체수가 크게 줄어든 주요인이었다.

지방에서도 법인설립이 크게 위축됐다.

특히 인천은 그전주(37개)의 절반수준인 18개를 기록했다.

해피텔레콤(200억원) 서울TRS(100억원) 등 자본금 규모가 큰
정보통신업체들의 설립이 줄을 이은 한주이기도 했다.

자본금규모로는 300억원으로 등록한 증권투자업체인
동방페레그린투자신탁운용이 가장 컸다.

<> 충일아트기획 = 인테리어 실내장식을 위주로 하는 업체.

대표이사 사장은 구범림(39)이며 자본금은 1억원이다.

구사장은 모기업인 (주)일우애드에서 독립, 법인을 설립했다.

인테리어외에도 광고물 제작 및 대행업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광고탑 등 옥외광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구사장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의 완성차업체들을 대상으로
자동차전시공간을 꾸미는 일과 자동차등록 대행사업 등에 향후 영업활동의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02) 839-0521

<> 장수하늘소 = 부동산컨설팅 전문회사.

대표이사는 손완주사장(39)이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1억원.

서울 서초동외에 경기도 팔당부근에도 사무실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공인중개사 등 앞으로 부동산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 컨설팅외에도
부동산 개발.중개.임대 등 종합적인 부동산관련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업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가평 양주 양평일대에서 최근 인기가 높은 전원주택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전원주택의 경우 2억~3억원의 소규모자본으로도 입주가 가능한
저가형주택개발에 힘쓰고 있다.

<> 진영이엔씨 =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수입
판매한다.

대표이사는 이범수씨(42)이며 자본금은 1억원이고 종업원은 10명이다.

특히 범용구조해석 소프트웨어인 ''ANSYS''와 열.유체전용해석
소프트웨어인 ''FLOTRAN'', 소음전용해석 소프트웨어인 ''COMET'' 등을
국내독점으로 각 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신제품 개발시 가장 어려운 시제품제작 및 테스트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도입,
개발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사장은 "특히 기술력과 자금력이 대기업에 비해 취약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신기술개발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02) 565-2015~8

<> 쇼핑문화신문 = 백화점 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최신정보를
다루기 위해 설립된 주간신문이다.

(주)서문종합건설의 김삼열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대표이사는
이성희사장이다.

자본금은 5,000만원이며 여의도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오는 29일부터 발행, 무가지로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주로 관공서 은행 유통전문업체 병원 학원 등에 배포하게 된다.

직원은 취재기자 5명 편집기자 8명 등 모두 21명규모이다.

올해말까지 부수가 100만부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02) 785-0600

<> 이삭마케팅 = 인쇄 전파매체를 대상으로 한 광고제작은 물론
이벤트기획도 대행하는 광고전문업체이다.

대표이사사장은 강석연씨이며 자본금은 5,000만원이다.

강사장은 광고업체 코페트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일하다 보다 개성적인
광고제작을 해보고 싶어 사업에 직접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여성을 타깃으로 한 패션광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직원은 10명이며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은 7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철저히 조사된 과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광고를 제작해나가 겠다"는
강사장은 "이성적인 사고를 감성적으로 표현한 광고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광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02) 3445-0214

<> 슈나이더콘트롤프로덕트 = 세아그룹과 프랑스의 세계적인
산업용자동화기기 생산업체인 슈나이더가 합작해 설립한 법인이다.

자본금은 22억원이며 세아철강이 35%, 슈나이더가 65%를 각각 출자했다.

대표이사는 주상기사장이 맡고 있다.

주사장은 모디콘코리아와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등의 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슈나이더에서 생산하는 산업용자동화기기를 비롯 송배선기기
등의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현재 평균 1% 가량에 머물고 있는 내수시장점유율을
2000년이내에 7%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직원은 40명규모이다.

(02 3451-1600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