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국민회의 김상현지도위의장이 자체 조사한 정당지지도가
신한국당 21.9%, 국민회의 11.1%, 자민련 6.6%로 나타났다고 발표하자
국민회의측의 자중지란을 내심 기대하는 눈치.

김철대변인은 23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의장의 여론조사가 화제가
됐다"면서 ""국민회의"가 오래만에 사실에 가까운 여론조사를 했다"고
김의장의 여론조사를 "객관적 수치"로 기정사실화하려는 모습.

김대변인은 또 "국민회의의 인기가 신한국당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번 여론조사로 인해 국민회의의 내부사정이 벌집 쑤신 것 같이 됐다"며
김대중총재의 "대권가도"에도 결코 도움이 될수 없는 김의장의 여론조사
결과를 즐기는 기색이 역력.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