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한국회의장은 23일 국회의장실에서 방한중인 모트라마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총리의 예방을 받고 한반도 4자회담과 양국 의회 교류확대
방안등에 관해 환담.

김의장은 이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32년간 계속된 군사독재를 청산하고
문민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민주주의가 착실히 정착되고 있다"며 "부토총리가
지도력을 발휘, 민주화를 이룩하고 있는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

부토총리는 이에대해 "지역분쟁의 종식과 한반도평화를 위해 4자회담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반드시 4자회담이 성사돼
정치적 성공을 거두기 바란다"고 답변.

한편 이자리에는 신한국당 이홍구대표위원, 국민회의 김대중총재, 자민련
김종필총재도 같이 참석했으나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는 모습.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