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총선후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19일 국회의 석방요구
결의로 풀려난 김화남의원(무소속)은 23일 자민련 김종필총재를 비롯
신한국당 이홍구대표, 국민회의 김대중총재, 민주당 이기택대표등 여야 4당
총재및 대표를 차례로 방문,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

자민련 김총재는 이날 "지난번 청와대 영수회담시 정치를 사이좋게 하자고
했는데 바로 그 다음날 김의원이 구속됐다"며 "그래서 예정됐던 일본방문도
취소하고 여야대치국면에 돌입하게 됐다"고 말해 자민련이 김의원의 석방에
앞장섰음을 은근히 강조.

그러나 김의원은 배석한 한영수부총재가 "김의원 좌석이 자민련석 바로
옆에 있다"고 은근히 재입당 의사를 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한채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유보.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