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대표 구형우)가 각종세균을 24시간내 멸균하는 항균지를 개발했다.

한솔제지는 문구업체인 마이크로사와 미코사, 항균제생산업체인
동화아프캠사와 공동으로 3년간의 연구끝에 국내처음으로 항균지를 개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종이는 중성지에 무기 항균제를 첨가한뒤 생화학처리, 종이에 접촉하는
세균을 24시간안에 죽여 종이가 변질되거나 곰팡이가 스는 것을 막는 기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반영구적으로 원상태 보존이 가능해 장기보관을 필요로 하는 각종
문서를 비롯, 저축통장 서적 문구등에 사용할수 있다.

한솔은 우선 노트용지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이 항균지는 미국의 공인실험검사소인 SGS테스팅센터에서 효능을 인정
받았고 국내 항균보증위생마크인 SF마크를 획득했으며 특허도 출원됐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