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와 양주군의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안에 각각 정수장
시설과 군청사가 들어선다.

정부는 23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들 시설물 설치를 위한 시흥시와
양주군의 총 3만9천3백25평에 대한 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를 승인했다.

이에따라 시흥시 광석동 산9 일대 그린벨트 2만9천6백45평의 부지에
하루 32만4천t의 용수를 처리하게 되는 통합정수장이 건설된다.

이 통합정수장은 올해안에 착공돼 오는 2001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안산시와 시흥시 주민들에게 각각 23만6천t및 8만8천t의 생활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이와함께 현재 의정부시에 있는 양주군 청사도 관내인 양주군 주내면
남방리 일대 그린벨트로 이전,건축된다.

양주군 청사 부지로는 그린벨트 9천6백80평이 사용된다.

건교부는 양주군 청사가 너무 낡은데다 행정구역이 다른 의정부시에
위치, 주민들의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