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10월부터 안전마크부착대상 수입품목을 대폭 확대키로 해
대중국 수출업체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2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10월부터 전기다리미 전기온수기
전기밥솥등 20개품목에 대해 안전마크부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 내년 10월부터는 전화단말기 심전도기등 18개품목에 대해 마크를
부착토록하는 등 대상 품목을 크게 늘리고 있다.

수입품 안전검사제는 지난 90년 5월 처음 도입돼 자동차 냉장고 TV등 9개
품목에만 적용해 왔는데 소비자 보호를 위해 안전마크 대상품목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는 것이다.

중기청은 안전마크를 획득하려면 중국의 상품검험국 산하의 시험소에
직접 신청을 해야 하는등 절차가 까다로와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중기청은 국내업체들의 원활한 대중국수출을 위해 8월말 중국 현지전문가
2명을 초청, 서울과 부산에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안전마크를 부착해야 하는 품목은 다음과 같다.

<올 10월1일 시행>

<>전기다리미 <>전기용접기 <>피부및 모발건조기 <>전기온수기
<>전기오븐류 <>액체가열기류 <>전자레인지 <>녹화기 <>전기밥솥
<>오디오설비 <>가정용 세탁기 <>개인용계산기 <>전기풍로류 <>표시기
<>전기식품가공기 <>인쇄기(타자기) <>전기공구 <>진공청소기
<>저전압전기기기 <>레인지

<내년 10월1일 시행>

<>전화단말기 <>심전도기 <>의료용 X선진단설비 <>혈압투시장치
<>화재경보설비 <>혈관투시분석기 <>혈액순환장치의 체외순환관
<>안전기술방범용품 <>주입식심장박동기 <>의료용 초음파진단및 치료설비
<>자동차용 안전유리 <>자동차용 타이어 <>오토바이용 타이어
<>자동차용 안전벨트 <>보일러 <>이동식 압력용기 <>고정식압력용기
<>보일러압력용기안전부품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