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환경에서 전세계 지사에 설치된 정보기술(IT)자원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가 내달중 국내에 공급된다.

CA코리아는 미본사가 지난 6월말께 내놓은 "유니센터-TNG"를 자사
데모룸에 설치하는등 국내영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유니센터-TNG는 글로벌기업망을 구성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등 모든 정보기술자원의 이상 유무를 한눈에 확인하고
특정지역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정보기술 자원중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는 경우 원격수리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문제가 있는 네트워크가 있는 건물의 전산실에 직접 들어가 해당
컴퓨터를 수리하는 것처럼 3차원그래픽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니센터-TNG는 인터넷과 멀티미디어지원기능과 방호벽소프트웨어가
필요없을 만큼 보안기능도 강화돼 이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정보기술
자원을 관리하기 위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CA코리아측은 밝혔다.

한편 CA는 주로 중대형컴퓨터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전세계
소프트웨어산업에서 매출 3-4위를 기록하는 업체로 매출규모가 35억달러
(지난 3월기준)에 달한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