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은 UV(자외선)코팅한 파스텔톤의 컬러플라스틱새시를 개발,
다음달부터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24일 발표했다.

한화는 최근 2년간 5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UV코팅기술이 그동안
플라스틱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던 코팅기술의 난점을 극복하고 세계
처음으로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충북 부강공장에 연간 8천t규모의 UV컬러플라스틱샤시
생산시설을 갖추고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UV코팅기술을 이용, 20가지의 파스텔톤 색상을 나타낼 수
있고 탈색이나 흠집이 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국내의 플라스틱샤시 시장은 연간 2천억원규모이며 한화는 UV컬러샤시가
본격 시판되는 97년에는 이 제품만으로 1백20억원의 매출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